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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제 삼오제 35제 뜻 차이 정리

by 동네반장장례지도사 2026. 7. 12.

삼우제, 삼오제 차이점 정리 사진

※ 이 글은 대전 지역에서 18년째 장례지도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유가족을 상담해온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글쓴이 소개 보기

 

발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상주는 곧바로 또 다른 절차를 준비해야 합니다. 바로 삼우제입니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 만나 뵈면 삼우제를 삼오제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35제라고 알고 계신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왜 이 두 표현이 틀렸는지, 그리고 의외로 정보가 부족한 삼우제 지내는 시간까지 정확히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정리부터 하면, 정확한 명칭은 삼우제 하나뿐입니다. 삼오제와 35제는 모두 잘못 굳어진 표현이며, 시간은 특별히 정해진 원칙이 없고 보통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에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 현 올바른 표현 여부 비 고
삼우제 맞는 표현 O 정식 명칭
삼오제 틀린 표현 X 발음이 와전된 것으로 추정
35제 틀린 표현 X 49재와 개념이 뒤섞이며 생긴 표현
목차
1. 삼오제라고 부르면 안 되는 이유
2. 35제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3. 삼우제 지내는 시간은 언제가 적당한가요
4. 시간을 조율할 때 고려할 점
5. 삼우제 상차림에서 피해야 할 음식이 있나요
6. 현장에서 자주 받는 질문과 실제 사례
7. 형식보다 중요한 것

삼오제라고 부르면 안 되는 이유

상담을 하다 보면 "삼오제는 언제 지내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을 정말 자주 만납니다. 그러나 삼오제라는 제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자로 풀면 삼우제(三虞祭)는 석 삼(三)에 헤아릴 우(虞)를 씁니다. 세 번째 우제라는 뜻이지 오(五)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삼오제로 부르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발음이 비슷한 단어끼리 세월이 지나며 섞여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 삼우제의 기본 의미와 49재와의 차이가 궁금하신 분들은 삼우제란 무엇인가 의미 지내는 방법 49재와 차이까지 글도 함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례 현장에서 자주 겪는 일이지만, 명칭을 정확히 아는 가족일수록 다른 절차도 훨씬 여유 있게 준비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용어 하나를 바로잡는 것이 결국 전체 절차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35제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35제라는 표현은 49재(사십구재, 불교식으로 사망 후 49일째 지내는 재)와 발음이나 개념이 뒤섞이면서 생긴 말로 보입니다. 49재라는 명칭은 알고 있는데 정작 삼우제와 헷갈리다 보니, 두 절차 사이 어딘가에 있는 숫자처럼 35라는 숫자를 붙여 부르게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우기는 쉬울지 몰라도 정식 명칭은 아닙니다. 삼우제는 발인일을 기준으로 세 번째 날에 지내는 것이고, 49재는 사망일로부터 49일째에 지내는 완전히 다른 절차입니다. 35일째라는 날짜 자체가 두 의식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게 있는데, 삼우제와 49재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가족일수록 이런 숫자 조합 표현을 그대로 쓰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 절차의 시점과 의미를 먼저 구분해 두시면 이런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삼우제 지내는 시간은 언제가 적당한가요

삼우제 시간은 날짜만큼이나 자주 받는 질문인데, 의외로 정확히 정해진 원칙은 없습니다. 흔히 안치 시각을 기준으로 72시간, 즉 만 3일이 지난 시점에 지낸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날짜 계산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방식일 뿐 규정된 기준은 아닙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 그러니까 오전 중에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로부터 밝은 시간에 고인을 찾아뵙는 것을 좋게 여긴 관습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절대적인 원칙이라기보다는 관습에 가깝습니다.

시간을 조율할 때 고려할 점

가족들의 이동 거리나 직장 일정 때문에 오전에 모이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오후나 저녁 시간으로 조정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저는 상담드릴 때 정확한 시각보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지를 먼저 여쭤보는 편입니다.

 

절차도 시간에 맞춰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술을 세 번 나눠 올리는 대신 한 번으로 통합하거나, 참석 인원이 적으면 순서를 최소한으로 줄여 짧게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서 무리하게 격식을 다 갖추려 하기보다는, 가족 상황에 맞게 조율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 탈상의 의미와 절차가 궁금하신 분들은 탈상하는 법 전통방식과 현대방식 비교 글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삼우제 상차림에서 피해야 할 음식이 있나요

전통적으로 제사상에는 몇 가지 금기 음식이 있습니다. 붉은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마늘, 팥은 잘 올리지 않는 편입니다.

또한 털이 있는 복숭아나 이름 끝이 치로 끝나는 생선도 피하는 집안이 많습니다.

 

이런 관습은 지역과 집안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절대적인 규칙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참고 정도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에서 자주 받는 질문과 실제 사례

얼마 전 만난 상주 가족은 삼우제 일정을 문의하시면서 계속 삼오제라고 부르셨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다른 가족분이 "35제 아니에요"라고 되물으시면서 정작 두 표현 다 정확하지 않다는 걸 그 자리에서 짚어드리게 됐습니다.

 

명칭이 헷갈리다 보니 정작 날짜와 시간을 상의하는 데에도 시간이 더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정확한 명칭 하나만 알고 계셔도 준비 과정에서 불필요한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장례 이후 챙겨야 할 행정 절차가 궁금하신 분들은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가이드  글도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형식보다 중요한 것

명칭이든 시간이든, 결국 중요한 것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사실입니다. 삼우제를 삼오제나 35제로 부르셨다 해도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다만 정확한 표현을 알아두시면 다음 절차를 준비할 때도, 주변에 설명할 때도 한결 수월해집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이 그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관련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 우제(虞祭)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우제(虞祭)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 장례문화 디지털 플랫폼

 

※ 본 콘텐츠는 장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된 개인의 주관적 경험과 정보 공유 글입니다. 개개인의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기준은 달라질 수 있으니, 구체적인 장례 준비 시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하여 진행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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