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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화환 종류와 재사용 화환 표시제 정리

by 동네반장장례지도사 2026. 6. 24.

장례식장 화환종류 사진

장례식장에 가보면 빈소 앞에 화려한 화환들이 가득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 화환 꽃들이 모두 새 꽃인지, 아니면 재활용된 꽃인지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조화인지 생화인지도 헷갈리고, 재활용꽃이라는 말 자체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재사용 화환 표시제까지 시행되면서 소비자가 알아야 할 것들이 더 늘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꽃의 종류와 차이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꽃은 크게 조화(造花, 인공으로 만든 꽃), 새꽃(생화, 신선한 꽃), 재활용꽃(이전 장례에서 사용했다가 다시 사용하는 꽃) 세 가지로 나뉩니다.

구분 조화(造花) 새꽃(생화) 재활용꽃
형태 인공 소재로 만든 꽃 신선한 생화 이전 장례 사용 후 재사용
외관 시들지 않음 신선하고 화사함 상태에 따라 다름
비용 저렴 가장 비쌈 새꽃보다 저렴
사용 위치 화환, 장식용 제단, 근조화환 제단, 빈소 장식
지속성 반영구 2~3일 남은 상태에 따라 다름

조화란 무엇인가요

조화(造花)는 인공 소재로 만든 꽃입니다. 비단, 종이, 플라스틱 등으로 실제 꽃처럼 만들어 사용합니다. 시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장례식장 내 고정 장식이나 화환 일부에 사용됩니다. 멀리서 보면 생화와 구별이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진 제품도 많습니다.

 

조화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비용이 저렴합니다. 다만 생화에 비해 자연스러운 향기와 신선함이 없고, 가까이서 보면 인공적인 느낌이 납니다. 장례 문화에서는 전체꽃을 조화로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제단 주변 고정 장식이나 일부 화환에 조화를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꽃과 재활용꽃의 차이

새꽃은 당일 또는 장례 시작 전에 새로 준비한 신선한 생화입니다. 국화가 대표적이며, 빈소 제단과 근조화환에 주로 사용됩니다. 신선하고 화사한 외관으로 고인에 대한 정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화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고 3일 장례 기간 동안 관리가 필요합니다.

 

재활용꽃은 이전 장례에서 사용했다가 상태가 괜찮은 꽃을 다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장에서 재활용꽃을 사용하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일부 장례식장이나 상조업체에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상태가 좋은 꽃을 선별해 재사용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재사용 화환 표시제 시행됐습니다

재사용 화환 표시제 포스터
재사용 화환 표시제

2020년 8월 21일부로 재사용 화환 표시제가 시행됐습니다.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화훼산업법) 제14조 및 시행령 제8조에 따라, 생화를 재사용한 화환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작·보관·진열할 경우 반드시 화환 앞면에 "재사용 화환"임을 표시하고 판매자 상호와 전화번호를 함께 기재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회 300만 원, 2회 600만 원, 3회 이상은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 제도가 생긴 이유가 있습니다. 재사용 화환이 새 화환과 같은 가격으로 유통되면서 생화를 생산하는 화훼농가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는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법이 시행된 지 꽤 됐지만 현장에서 단속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특히 장례식의 경우 상중인 유가족이나 조문객이 화환 주문자와 업체, 재사용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환 제작 시 제작자의 상호, 제작일시, 전화번호를 표시하도록 하는 화환실명제 확대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력 관리가 투명해지면 불법 재사용 화환 유통을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방식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지금 당장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화환 앞면에 재사용 화환 표시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표시가 없다면 새꽃 화환으로 보시면 됩니다. 화환을 주문할 때도 업체에 새꽃 사용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빈소 제단 꽃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빈소 제단에는 국화꽃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흰 국화는 순결과 애도의 의미를 담고 있어 전통적으로 장례에서 사용해 왔습니다. 상조회사나 장례식장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업그레이드를 권유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단 꽃을 업그레이드하면 꽃의 양과 종류가 풍성해집니다. 필요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는데, 기본 제공 꽃으로도 충분히 단정한 빈소를 꾸밀 수 있습니다. 꽃의 화려함보다 고인을 정성껏 추모하는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그 마음은 꽃 크기와 상관없이 전해집니다.

 

마무리하며

장례지도사로 상담을 하다 보면 제단 꽃 장식 때문에 참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꽃이 생물이다 보니 "실제 설치된 제단 꽃이 팜플렛 사진과 너무 다르다", "풍성하지 않고 빈자리가 많아 보인다"며 속상해하시는 유가족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영정사진과 분위기가 맞지 않거나, 특정 종교 양식에 맞춰 완벽하게 세팅되기를 원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문객들이 와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보는 곳이 제단이다 보니 상주님들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고, 저희로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이지만 100% 만족을 드리기가 참 어려운 영역이기도 합니다.

 

보통 장례가 끝나면 빈소에 들어온 3단 조화나 제단 꽃들은 가족분들이 처치하기 곤란하여 화원 유통업체에 수거를 요청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회수 과정에서 일부 꽃들이 소위 '재사용 꽃'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씁쓸한 현실과 마주하기도 합니다.

 

 

▶ 장례 현실 비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장례 현실 비용 총정리도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상조회 피해 사례가 궁금하신 분들은 상조회 피해 사례 총정리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출처
· 한국장례문화진흥원 공식 홈페이지
·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홈페이지
· 한국소비자원 공식 홈페이지

 

※ 본 콘텐츠는 장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된 개인의 주관적 경험과 정보 공유 글입니다. 개개인의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기준은 달라질 수 있으니, 구체적인 장례 준비 시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하여 진행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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