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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장례 현장 선화장 후장례 시절의 아픈 기록 장례지도사로 오랜 기간 일하며 사스, 메르스, 코로나 등 많은 감염병들을 마주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장례 현장은 가장 깊고 참담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방역 지침 아래, 고인을 인간으로서 예우하는 일과 철저한 위생 관리를 동시에 해내야 했던 치열한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 시신처리 절차와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써보겠습니다. 당시 정부의 기본 지침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화장(先火葬) 후장례(後葬禮)였습니다. 고인의 임종 직후 유가족이 슬퍼할 겨를도 없이 시신을 먼저 화장장으로 모시고, 납골한 후 유가족만 장례를 치르는 전대미문의 방식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 장례 일반 장례와 무엇이 달랐나구분일반 장례코로나 시기 장례장례 순서빈소 → 입.. 2026. 6. 21.
장례지도사가 말하는 시신 위생처리 절차와 주의사항까지 장례지도사는 고인을 정성껏 모시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그 정성이 경건함과 엄숙함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위생 관리도 장례지도사의 핵심 역량 중 하나입니다. 고인을 대하는 자세와 위생을 지키는 습관, 이 두 가지가 함께 갖춰져야 진정한 전문가입니다. 시신 위생처리 절차 한눈에 보기단 계절 차내 용1단계수시(收屍)임종 직후 눈 감기기, 팔다리 정돈, 체액 누출 방지2단계냉장 안치안치실 냉장 시설(4도 이하)에 시신 보관3단계염습(殮襲)알코올 소독 후 수의 입히기, 소렴·대렴 진행4단계입관(入棺)고인을 관에 모시고 마무리시신 위생처리란 무엇인가요사람이 사망하면 신체 기능이 멈추면서 사후 변화가 시작됩니다. 괄약근이 풀리며 체액과 분비물이 배출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가 진행됩니다. 이를 위생적으로 처리.. 2026. 6. 20.
무연고 장례 장례지도사가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장례 장례지도사로 많은 일들을 겪어 보지만 가장 마음이 무거운 순간이 있습니다. 빈소도 없고, 문상객도 없고, 부고을 받을 가족도 없는 장례를 치를 때입니다. 바로 무연고 장례입니다. 유가족이 있는 일반 장례는 가족들의 원하시는 방향대로 대표 상주의 결정에 따라 안내해 드리면 됩니다. 그런데 무연고 장례는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게 다릅니다. 무연고 장례 절차 한눈에 보기구 분일반 장례무연고 장례시 작유가족 상담 후 빈소 차리기사망자 신원 확인, 수급자 여부 확인진 행상주 결정대로 안내주민센터 위임 또는 공영장례 신청비 용유가족 부담장제급여 80만 원 (기초수급자 기준)빈 소있음없음마무리발인, 화장 또는 매장화장 후 납골당 안치무연고 장례 어디서부터 시작하나요무연고 장례는 가장 먼저 사망자가 기초생활수급자인지 .. 2026. 6. 19.
호상과 악상 젊은 영정사진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이야기 출근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게 있습니다. 장례식장 현황 모니터입니다. 어떤 호실에 어떤 분이 입실해 계신지, 입관과 발인 일정이 어떻게 잡혀 있는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영정사진도 함께 뜹니다. 대부분은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입니다. 백발이 성성하거나 주름이 깊은 얼굴들. 그런데 가끔 유독 젊은 사진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멈춥니다. 어쩌다 돌아가셨을까. 얼마나 젊으셨을까. 남겨진 가족은 얼마나 어릴까. 모니터 앞에서 잠깐 멈추는 그 순간이 있습니다. 호상과 악상 차이 한눈에 보기구분호상(好喪)악상(惡喪)상황충분히 오래 사시고 편안하게 가신 경우갑작스럽거나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나신 경우분위기슬픔 속에서도 따뜻한 분위기무겁고 감당하기 어려운 분위기상주 상황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 2026. 6. 18.
외국인 장례 절차 엠바밍부터 항공 운구까지 장례 일을 하다 보면 처음 겪는 상황이 생깁니다. 아무리 오래 일해도 처음인 건 처음입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였던 필리핀 근로자 화재사고 사망시신 본국 송환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망했을 때 시신을 본국으로 보내는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현장에서 직접 겪은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정리합니다. 외국인 사망 시 시신 처리 방식 비교구분화장 후 유골 송환시신 그대로 송환적합한 경우화장 문화권 (중국, 일본 등)매장 문화권 (필리핀, 동남아 일부)필요 절차화장 후 유골함 포장엠바밍 처리, 관 밀봉필요 서류영문 사망진단서, 화장 증명서영문 사망진단서, 검시필증, 사건경위서, 공증 등비용상대적으로 저렴엠바밍·항공 운구 비용 추가 발생난이도비교적 간단복잡, 전문 업체 필요상조회사 팀장에게 의뢰가 들.. 2026. 6. 17.
탈상의 의미와 탈상하는 법 전통 방식과 현대 방식 비교 장례를 마치고 나면 "탈상은 언제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들어보긴 했는데 정확히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그냥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탈상의 의미와 전통 방식, 현대에 달라진 기준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탈상(脫喪)은 장례를 마친 뒤 상복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절차입니다. 전통적으로는 대상(大祥, 만 2년째 되는 날 지내는 제사)과 담제(禫祭, 대상 후 두 달 뒤 지내는 마지막 상례 제사)까지 치른 뒤 탈상했습니다. 현대에는 가정 형편과 종교에 따라 49재 탈상, 삼우제 탈상, 발인 당일 탈상 등으로 간소화되어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상의 시기 구분구 분시 기핵심 포인트전통 방식대상 후 두 달 뒤 담제까지담제 후 길복으로 갈아입고 일상 복귀삼우제 탈상장례 후 3일.. 202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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